"40선거구 한인 후보 단일화 하자"…한인정치인배출위원회 촉구
한인정치인배출위원회는 31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치러지는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의 한인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는 이번 예비선거에 퀸즈민주당위원회의 공천을 받은 론 김 전 주지사실 퀸즈담당관과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 등 한인 2명이 출사표를 던진 데 따른 것. 단일화 방식과 관련, 위원회는 후보들과의 개별적 면담을 통해 설득하되 사퇴 여부는 전적으로 후보 개인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에 대해 론 김 전 담당관은 “다른 한인 후보와는 싸울 생각이 없다”면서도 “민주당에서 한인 정치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오랜 기간 논의를 거친 끝에 나를 공천한 만큼 한인사회에서도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명석 전 회장은 “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은 해 줄 수 없지만 지구당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했다”며 “그레이스 멩 현 의원의 연방하원 예비선거 당선 여부, 지지 서명자 수, 자금 동원 능력 등을 고려해 6월 말쯤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7월 11일 뉴욕과 뉴저지 등의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을 초청, 소견과 공약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견에는 뉴욕한인회와 시민참여센터(옛 유권자센터)·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노인유권자연합회 등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