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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오 부에나 파크 시의원 기소…OC한인사회 "믿을수 없다" 충격

"Oh? No~" 밀러 오(한국명 상진) 부에나파크 시의원이 검찰에 기소됐다는 소식〈본지 31일자 A-2면>이 전해지자 OC한인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오 의원의 경우 부에나파크 시정뿐만 아니라 OC지역 한인사회에도 관심을 가지며 열심히 활동을 해 온 터라 그 충격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자녀에 대해 양육비 지급을 회피하기 위해 가짜 이름으로 신분증을 만들었다는 검찰의 발표를 두고 오 의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모 단체에서 활동 중인 최 모씨는 "검찰의 발표처럼 양육비를 주지 않기 위해서 그랬다면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인데 크게 실망이다"라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같은 단체의 정 모씨 역시 "미국은 거짓 증언에 대해서 엄격하게 다루는 국가인데 그것도 수차례 가짜이름으로 신분증을 만들었다면 큰 죄가 아니냐"라며 "재판을 해봐야 알겠지만 그가 정치인인 관계로 신뢰성과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사에 얽힌 일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 보기 전에는 모른다며 말 못할 속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동정론도 있었다. 경제단체에서 활동하는 이 모씨는 "최근에 오 의원을 만났는데 딸에 대해서 이런저런 걱정을 하더라"라며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설마 그런 그가 양육비를 안주려고 그랬겠는가"라고 말하며 오 의원을 두둔했다. 황 모씨는 "이제 막 검찰이 그를 기소한 단계로 재판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유죄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앞서 나가서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신승우.김정균 기자

2012-05-31

한인 선출직 정치인 기소 사례들

밀러 오 부에나파크 시의원이 운전면허증 발급 신청을 하면서 수 차례에 걸쳐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등 위증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한인 선출직 정치인이 검찰에 기소된 사례는 오 의원의 경우가 처음이 아니다. 가주에선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과 메리 정 하야시 가주하원의원이 검찰에 기소돼 각각 유죄가 인정된 바 있다. 1992년 한인 최초로 연방의회에 입성했던 김 전 의원은 한국 기업 등으로 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고 1997년 인정신문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를 인정 유죄가 확정됐다. 그는 3건의 경범혐의와 자신의 후원회를 대신해 5건의 중범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만달러의 벌금형과 보호관찰 1년 가택연금 2개월의 형을 선고받은 그는 의원직은 유지했으나 1998년 예비선거에서 패배 3선으로 연방의원직을 마쳤다. 2006년 한인여성 최초로 주 하원의원에 선출된 메리 정 하야시 의원도 기소를 당한 적이 있다. 하야시 의원은 지난해 10월 니먼 마커스 백화점에서 2445달러 상당의 가죽바지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고 한달 뒤인 지난해 11월 3년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당시 하야시 의원은 뇌종양 후유증으로 인한 착각으로 물품들을 들고 백화점 밖으로 나왔지만 곧바로 돌아가려 했다고 해명했으며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3선 의원인 하야시 의원은 현재 연임 제한 전 마지막 임기를 수행중이다. 박지수 인턴기자

2012-05-31

기소된 밀러 오 '중범 혐의'…유죄 확정 땐 시의원직 상실

밀러 오(48) 부에나파크 시의원에게 오렌지카운티 검찰이 적용한 6건의 혐의는 모두 중범(felony)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오 의원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시의원직 박탈이 불가피하게 됐다. OC검찰국 수잔 강 슈로더 비서실장은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 의원은 중범 위증(perjury)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 의원이 중범으로 기소됐다 해서 곧바로 시의원직을 물러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재판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추정 무죄' 상태이므로 의원직 유지에 문제가 없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시의원직 상실이 불가피하다. 여타 도시들 처럼 부에나파크 역시 중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시의원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OC검찰국이 오 의원에게 적용한 6건 가운데 단 한 건이라도 유죄 판결이 나면 그는 시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또 앞으로 시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할 수도 없게 된다. 부에나파크 시청 셜리즈 틸튼 서기관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죄 판결이 나기 전까지 오 의원은 시의원직을 유지할수 있지만 유죄 판결이 나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된다"며 "이후 시의원들은 2014년 11월까지 남은 오 의원의 임기를 채울 사람을 60일 이내에 임명하거나 그가 자리를 비운 뒤 114일이 지난 뒤 보궐선거를 통해 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기소 내용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로선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정균 기자·박지수 인턴기자

2012-05-31

"40선거구 한인 후보 단일화 하자"…한인정치인배출위원회 촉구

한인정치인배출위원회는 31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치러지는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의 한인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는 이번 예비선거에 퀸즈민주당위원회의 공천을 받은 론 김 전 주지사실 퀸즈담당관과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 등 한인 2명이 출사표를 던진 데 따른 것. 단일화 방식과 관련, 위원회는 후보들과의 개별적 면담을 통해 설득하되 사퇴 여부는 전적으로 후보 개인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에 대해 론 김 전 담당관은 “다른 한인 후보와는 싸울 생각이 없다”면서도 “민주당에서 한인 정치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오랜 기간 논의를 거친 끝에 나를 공천한 만큼 한인사회에서도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명석 전 회장은 “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은 해 줄 수 없지만 지구당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했다”며 “그레이스 멩 현 의원의 연방하원 예비선거 당선 여부, 지지 서명자 수, 자금 동원 능력 등을 고려해 6월 말쯤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7월 11일 뉴욕과 뉴저지 등의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을 초청, 소견과 공약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견에는 뉴욕한인회와 시민참여센터(옛 유권자센터)·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노인유권자연합회 등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서승재 기자

2012-05-31

풀뿌리권익위원회 공식 출범, 한인 정치력 신장 목표…정치인 배출·후원 활동

풀뿌리권익위원회(Korean American Civic Action Committee)가 29일 뉴저지주 클립사이드 팰리세디움 연회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한인 정치력 결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 한인 정치력 신장을 취지로 결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정치인 배출 등 한인 유권자들을 결집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앤드루 김 운영위원은 “위원회 출범 취지를 커뮤니티에 알려가며 한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주류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체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필립 권 주대법원 판사 지명자 인준안 본회의 상정 거부를 계기로 결성된 위원회는 북부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타민족 정치인을 후원해 한인 사회와 유대 관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선거마다 한인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교육 활동과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을 강화하며, 한인 2세 정치인 배출과 한인 사회에 비협조적인 정치인 또는 정당을 상대로 낙선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파운데이션 조병창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 정치력 신장은 유권자 등록 운동 등 선거 참여를 확대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특정 정치인 또는 정당을 지지하는 단체가 아닌 한인 유권자를 대변하는 위원회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2-05-29

"연방정치인 배출 한인사회 과제"…하원 출마 강석희 어바인 시장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를 1주일 앞두고 지난 주말 시카고를 찾은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이틀동안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수백명의 시카고 한인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연방의원 후보’라고 찍힌 명함을 건넸다. 강 시장은 “시카고 방문은 90년대 이후 처음이다. 선거 직전이라 망설였지만 연방직이라 직접 여정을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할 기회를 갖기 위해 전국투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처음 오픈프라이머리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그는 “중도적 정치행보를 유지해왔다. 16%의 아시안 유권자들이 공화당이라 해도 날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77년 이민와 서킷시티에서 세일즈 및 매니지먼트직으로 일하다 2004년 시의원직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하고, 4년 만에 한인 최초로 시장직에 올라 재선까지 성공했다. 강 시장은 “어바인 시의원으로 정치를 계속하는 것은 개런티된 자리다. 하지만 한인사회는 아직도 이슈가 있을 때 친한파 정치인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 입장이다. 한인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라며 연방하원 도전 배경을 밝혔다. 그는 “첫 시의원 도전 때 10만달러의 후원금과 1만 가정 방문이 필요했다. 막막했지만 단 두번의 후원행사로 7만5천달러를 모았고 2만가구를 걸었다. 한인사회의 정치인 배출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고 말했다. 그가 시장으로 재임한 8년동안 어바인 한인인구는 7천5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었고, 4개의 한인대형마트가 들어섰고, 한인상권은 3.5배 늘었다. 강 시장은 “나 같은 사람이 한 사람 있음으로 이러한 변화가 왔다. 이런 일들을 연방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롤 모델이라는 초등학생들이 있다.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한인사회는 변화기로 향후 5~10년 사이 많은 정치인이 나올 것이다. 미국 정치계에서 배운 것은 내가 남들보다 응용력과 융통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인들의 자산이자 잠재력이라 생각한다”며 “전국에 있는 한인들이 하나의 큰 힘이다. 모든 능력과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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